▲표지석에 헌화하는 박원순 시장. 사진제공=서울시
박원순 서울시장은 표지석이 설치된 15일 오전 9시 45분 직원들과 함께 표지석을 찾아 헌화했다.
시에 따르면 표지석은 분향소 운영 위치에 상징적인 조형물을 설치해달라는 유족들의 요청을 반영해 설치했다. 다만 시민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유족과 협의를 통해 조형물이 아닌 서울광장 보도블록과 동일한 크기(30cm×30cm)와 높이의 비돌출형 바닥표지석을 설치했다.
아울러 시는 4·16 세월호 참사부터 209일 간의 합동분향소 운영, 서울도서관 상설 추모공간 운영 기록을 망라해 ‘세월호, 슬픔, 그리움...별이되다’란 제목의 백서도 발간했다.
백서는 시민들과 세월호에 대한 기억을 공유하고, 향후 관련 업무에 참고할 수 있도록 서울시 관내 공공도서관·자치구·산하기관 등 총 500개 기관에 배포되며, 일반 시민들을 위해 전자책(http://ebook.seoul.go.kr)으로도 제공한다.
한편 시는 지난해 4월 27일부터 서울광장에 합동분향소를 설치·운영했다. 분향객 감소와 겨울철 실외 추모공간 운영에 따른 어려움으로 유가족과 협의를 거쳐 시민들이 많이 방문하는 서울도서관 3층에 ‘4․16 세월호 참사 기억(추모)공간’을 마련해 상설 추모공간으로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