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국남닷컴은 14일 열린 MBC 새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 제작발표회에서 주연 송창의를 만났다. 송창의는 극중 여자 주인공 덕인(김정은)이 운영하는 밥집 앞 고등학교 교사 강진우 역을 맡았다. 진우의 아내는 의부증과 우울증에 시달리다 자살한다. 엄마의 죽음이 아버지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진우의 아들은 결국 힘없는 아이들을 괴롭히는 일진이 됐다. 송창의는 고등학생 아들을 둔 아버지 역할을 맡게 된 것에 대해 “주변에서도 ‘네가 고등학생 아버지를 할 수 있겠느냐’고 묻더라. 저 역시 감독님 만나 ‘이것이 가능하겠냐’고 물었다. 그런데 감독님께서 형 같은 아버지의 모습을 그리고 싶다고 하셨다. 그 말을 믿고 시작했다”며 “소재에 관심을 갖고 고등학생들의 문제를 보며 강진우를 이해하려다 보니 일찍 결혼한 사람은 제 나이에도 이런 아들이 있을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여자를 울려’는 아들을 잃은 한 여자가 자신의 삶을 당당하게 살아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18일 첫 방송된다.
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