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떨어지는 환절기… 제약사 ‘맞춤 영양제’로 시장 공략

입력 2015-04-1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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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약품, 청소년 위한 ‘스펙타민’… 한미약품, 임산부 대상 ‘프리비’… 일동제약, 노년층용 ‘아로나민실버’

▲왼쪽부터 현대약품 ‘스펙타민’ , 한미약품 ‘프리비’ , 일동제약 ‘아로나민실버’.
봄이 성큼 다가왔지만 여전히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는 요즘과 같은 환절기에 청소년·임산부·노년 등은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워 무엇보다 영양 섭취가 중요하다. 이에 제약업계는 이들을 위한 ‘맞춤형 영양제’를 내놓고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1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일반인들이 영양제를 선택할 때 복용하는 사람의 연령과 성별 그리고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청소년과 수험생의 경우 지속적인 학업 스트레스와 밤 늦게까지 이어지는 공부로 활동량이 부족해 쉽게 피로감을 느낄 뿐만 아니라,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 등을 자주 앓게 되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현대약품은 최근 청소년을 위한 신제품인 종합영양제 ‘스펙타민’을 출시했다. 스펙타민은 환절기 체력보충이 필요한 청소년과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수험생증후군을 겪고 있는 학생에게 필요한 테아닌·옥타코사놀·멀티비타민을 복용하기 쉽게 한 포 멀티팩으로 담은 신개념 영양제다.

또 임산부의 경우 하루 칼로리와 영양소 섭취량이 늘어나게 되는데, 평소 식사로 부족할 수 있는 영양성분을 임산부 영양제 등으로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한미약품의 ‘프리비’는 임산부를 위한 종합영양제로, 엽산과 비타민·미네랄 등 15가지 성분이 이상적으로 배합돼 있다. 태아와 임산부 건강을 위한 영양학적 요구량을 충족시킨 제품이기 때문에, 엽산제나 철분제 등 단일 영양제를 별도로 복용할 필요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여러 건강 문제로 영양 결핍을 겪는 노년층은 종합영양제로 전반적인 영양 보충을 해주는 것이 좋다. 일동제약의 ‘아로나민실버’는 영양흡수 능력이 떨어지는 노년층의 1일 영양권장량에 맞게 영양성분과 함량을 구성한 맞춤형 종합영양제다. 이 제품은 뼈와 관절 건강에 좋은 칼슘·마그네슘·비타민D 등이 함유돼 있으며, 에너지대사 개선을 통한 신경통 완화 역할을 하는 비타민 B군도 풍부하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환절기 시즌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워 영양섭취가 더욱 중요한데, 부족한 영양성분을 보충하기 위해 영양제를 선택할 때 자신의 건강상태와 연령 등을 고려하고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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