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은 자사가 보유한 아파트 평면 관련 저작권 등록이 업계 최다인 300건을 넘어 섰다고 17일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00년부터 신평면 개발과 등록을 실시해 온 이래 올해도 55건을 추가 등록해 총 319건에 달하는 저작권을 보유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 회사가 올해 개발·등록한 평면은 30평형대 이하 23건을 비롯해 40평형대 17건, 50평형대 이상 15건 등이다.
특히 내년 상반기에 울산 중구 우정동에서 선보일 아파트는 1층에 ‘스튜디오 하우스’(사진)를 적용해 눈길을 끈다. 스튜디오하우스는 경사지의 장점을 살려 지하 공간까지 특화시킨 복층형 신평면으로 아래층에는 침실과 다목적실(스튜디오)을 구성해 음악·영화 감상실로 활용할 수 있다. 또 2개층 높이의 발코니를 실내에 설계해 마당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현대산업개발은 평면 관련 319건의 저작권 외에 외관·색채 관련에서도 12건의 저작권을 갖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별도의 평면개발연구실을 통해 평면과 디자인 개발 노력을 지속하는 등 디자인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