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방카슈랑스 영업 강화...신한ㆍ우리ㆍ농협 2년새 실적 최고

입력 2015-04-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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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신한 1692억ㆍ농협 2019억… 2013년 후 부진 벗어나 최근 회복세

은행들의 방카슈랑스 판매 실적이 급증했다. 순이자마진(NIM) 감소에 수수료 수익을 늘리기 위해 방카슈랑스 영업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한, 우리, 농협은행은 지난달 지난 2년내 가장 많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지난달 방카슈랑스 실적은 1692억원이다. 2013년 2월 3231억원을 기록한 후 최고 실적이다.

신한은행의 방카슈랑스 실적은 2013년 3월 903억원, 2013년 4월 665억원, 2013년 5월 581억원으로 급격하게 줄었다. 2013년 2월 즉시연금 등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는 내용의 개정 세법이 시행됐기 때문이다. 당시 세법개정안은 한꺼번에 2억원을 초과해 납입하는 상속형 즉시연금에 대해 이자소득세(15.4%)를 물리도록 했다.

2014년 12월 918억원, 올해 1월 907억원, 2월 1070억원 순으로 신한은행의 방카슈랑스 실적은 최근 다시 오름세다.

우리은행의 지난달 방카슈랑스 일시납 실적도 2013년 2월 1913억원 이후 최고치다. 우리은행의 방카슈랑스 일시납 실적은 2014년 12월 588억원, 2015년 1월 825억원, 2월 644억원, 3월 1072억원 순으로 오르고 있다. 농협은행의 지난달 방카슈랑스 실적은 2019억원으로 2013년 2월 2249억원 이후 최고치다.

하나은행 방카슈랑스 실적은 3월말 559억원으로 지난해 12월 394억원, 2015년 1월 440억원, 2월 518억원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실적은 전년 동기 511억원과 비교해도 높았다.

외환은행 방카슈랑스 실적은 3월말 271억원으로 지난해 12월 157억원, 2015년 1월 180억원, 2월 215억원 등 매달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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