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장]2100선 굳히기 장세...외국인·개인 ‘사자’

입력 2015-04-1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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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승 흐름 자체는 다소 완만해진 가운데 3년 8개월만에 올라선 2100대 고지를 굳혀가는 모습이다.

15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01(0.14%)포인트 오른 214.73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115.72로 출발한 뒤로 소폭 등락을 거듭하는 중이다. 장중 2116.73포인트를 기록하며 연중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간밤 미국 증권시장은 나스닥을 제외하고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5월 자국 셰일유 생산량이 전월보다 하루 4만5000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것이 유가 상승세를 이끌면서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었다.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119억원을 사들이며 7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은 이보다 많은 554억원어치를 사들이는 중이다. 반면 기관은 690억원을 팔며 강한 매도세를 형성해가는 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로 39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순환매 장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업종별지수는 전날과 반대되는 흐름이다. 증권주가 소폭 반등했고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전기가스, 음식료, 섬유의복, 기계, 의료정밀 등 업종이 오르는 중이다. 반면 상승세를 보였던 은행, 금융, 보험, 건설 등은 일제히 반락하고 있다. 운수창고, 통신업, 유통업, 전기전자,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등이 함께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 SK테레콤, 신한지주, 삼성생명 4개 종목을 제외한 전종목이 오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제일모직, 한국전력 등이 1~2%대의 상승폭을 보이는 가운데 현대차, SK하이닉스,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POSCO, NAVER, 삼성에스디에스, 기아차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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