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 美 소매판매 부진ㆍ달러 약세 불구, 연내 금리인상 전망에 하락…0.6%↓

국제금값은 14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소매판매의 부진 탓에 달러가 약세를 보였지만 금 시장에는 여전히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불안감이 남아 금가격을 하락으로 이끌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6.70달러(0.6%) 빠진 온스당 1192.6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소비부문이 국내총생산(GDP)의 70%를 차지하는 만큼 소비 흐름을 나타내는 미국 소비판매 지표가 예상외 부진함에 따라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연기 가능성도 나왔다. 하지만, 금 시장에는 올해 후반 결국에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압력에 거래자들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지난 3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소매판매 지수는 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으나 시장전망치인 1.1%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해서는 1.3% 증가했다. 1분기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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