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15일 평택·당진항에 5만 톤급 290m 길이의 자동차 부두 건설공사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8년 1월까지 총공사비 약 758억원의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 자동차 약 30만대를 추가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해수부에 따르면 평택·당진항의 하역능력은 연간 약 120만대로 2013년도에 145만대, 지난해에는 151만대를 처리하는 등 적정 하역능력을 초과해 화물을 신속하게 처리하는데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해 6월과 11월에 사업 시행허가 및 실시계획을 승인했고 사업시행자인 현대글로비스는 1월에 공사를 착수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 처리량은 총 635만대로 평택·당진항은 그중 24%인 151만대를 처리해 왔다”면서 “이번 공사가 완공되면 자동차 허브항으로서의 평택․당진항의 위상이 더욱 확고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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