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이완구 총리 관련 성완종 인터뷰 녹취 파일 추가 공개 "이완구에 3000만원 줬다"

입력 2015-04-14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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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이완구 총리 관련 성완종 인터뷰 녹취 파일 공개

(사진=연합뉴스)
경향신문이 이완구 총리와 관련,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인터뷰 녹취파일을 14일 정오 추가로 공개했다.

이날 경향신문이 공개한 성 전 회장의 인터뷰 녹취파일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은 2013년 4월 이완구 국무총리에게 3000만원의 선거자금을 건넸다고 밝혔다.

성 전 회장은 "지난번(2013년 4월 부여·청양) 재보궐선거 때 나는 성심성의껏 했다. 그때도 내가 참 그 양반 공천해야 한다고 서병수한테 많이 얘기하고 나도 많이 거들고 이 양반은 앞으로 큰일 하실 그런 분이고 그래서 그렇게까지 했다"며 "선거사무소 가서 한나절 정도 있으면서 3000만원도 주고 왔다"고 말했다.

이어 "사정 당해야 할 사람이 사정하겠다고 소리지르고 있는데 이완구 총리 같은 사람이 사실 사정대상 1호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뻔히 보면 아는 거고 이완구 총리는 너무 욕심이 많다"면서 "너무 남들 이용을 나쁘게 많이 한다. 그렇게 이용을 많이 해서 사람을 죽이고 그러네요"라고 토로했다.

한편 이완구 총리는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성완종 전 회장과 가까운 사이도 아니고 한 푼도 받은 사실이 없다"며 "돈 받은 사실이 드러난다면 (총리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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