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12월결산 13사 주식배당

입력 2006-12-1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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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스, 케이씨텍, 이구산업 등은 현금배당과 병행

12월결산 유가증권 상장사 중 13개사가 2006사업연도에 대한 주식배당을 실시한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는 주식배당 신고 마감일인 15일 오후 4시20분 현재 13개사가 주식배당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상장사가 주식배당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사업연도말 15일 이전에 금융감독원에 신고하고 증권선물거래소를 통해 공시해야 한다. 올해의 경우 15일까지가 마감이다.

나자인이 보통주 1주당 0.1주 주식배당을 실시하는 것을 비롯, 동일고무벨트 0.062주, 전북은행 0.06주, 이구산업 0.05주, 동양석판 0.047주, 케이씨텍 0.03주, 동일방직 0.025주, 보령제약 0.022주, 동아제약 0.02주, 대구도시가스 0.02주 등이다.

중외제약과 대한항공은 각각 보통주, 우선주에 대해 0.03주, 0.01주씩 주식배당을 실시한다.

이 가운데 동일고무벨트(이하 액면가 대비 현금배당률 3%), 전북은행(2%), 이구산업(7%), 케이씨텍(10%), 대구도시가스(10%), 대한항공(보통주 2%, 우선주 3%) 등은 현금배당도 예정돼 있다.

주식배당은 상장사 입장에서 회사 자금의 외부유출을 막고 주식 유동성이 부족한 경우 유통물량이 늘어나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반면 발행주식수가 늘어 주당가치가 희석되는 단점이 있다. 또 주식배당은 배당락 조치가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현금배당과 다르다.

올해 주식시장은 오는 28일에 마지막 거래가 된다. 오는 26일(3일 결제)까지 보유주식을 기준으로 배당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배당락이란 주식배당을 실시한 후 늘어나는 주식 수 만큼 주당 가치가 하락하는 것을 반영해 주가를 배당률만큼 낮추는 것을 말했다. 바꿔말해 배당이 떨어져 나간(락) 27일에 배당락 조치가 취해진다.

보통주를 기준으로 배당락 가격은 ‘보통주 기준가격(배당락 조치 후)=(26일 보통주 종가x26일 현재 보통주 주식수)/배당후 보통주 주식수’로 구해진다.

투자자로서는 향후 주가가 상승하게 되면 주식 배당으로 보유주식이 늘어 더 많은 이익을 취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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