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적립기금의 규모가 올해 말께 503조원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4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연구원의 박성민·신경혜·성명기·최장훈·한정림 연구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국민연금 중기재정전망(2015~2019)'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2015년에 연금보험료로 약 35조원이 들어오고, 기금운용수익으로 16조원을 거둬들여 총 51조원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수급권자에게 약 15조6000억원을 노령연금 등으로 지급하고, 관리운영비 및 예비비로 약 1조5000억원을 사용해 총 17조원을 지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신규로 조성되는 자금은 약 34조원에 이르면서 2015년말에는 국민연금 적립기금이 약 503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적립기금 규모는 2016년말 539조원, 2017년말 577조원, 2018년말 619조원, 2019년 661조원 등으로 해마다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