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 손해율 어설픈 개선보다 오르는 게 낫다”-HMC투자증권

손해율 높아지면 자동차보험료 인상 논의 가능성↑...주가에 호재

HMC투자증권은 14일 저금리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높아진 보헙업종에 대해 “손해율이 어설프게 개선되기보다는 차라리 오르는 것이 낫다”고 분석했다.

이신영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1분기 손해율은 전년의 높은 수준이 유지되거나 오르고 2분기와 3분기도 비슷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현재 상황에서 향후 6개월 내로는 (보험업종)의 주가가 상승할 만한 요인은 없다”고 말했다.

보험업계로서는 악재만 가득한 상황이지만 이 연구원은 악재가 유지되는 경우 주가상승 요인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높은 자동차손해율이 유지되면 8월 손해율이 나오는 9월말~10월초쯤 개인용 자동차보험료 인상에 대한 논의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아”며 “주가는 이런 가능성에 긍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현재 업계 어려움이 삼성생명, 한화생명 등 대형 생명보험사들에게 유리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 봤다. 그는 “중소형 생보사들의 자본력이 약해지고 영업이 위축되면 대형 생명보험사들이 그에 따른 수혜를 입을 수 있다”며 “향후 금리인상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며 시장금리가 상승한다면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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