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은 13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기준금리 인상설이 확산된 것에 따른 달러 강세로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5.3달러(0.4%) 빠진 온스당 1199.30달러를 기록하며 1200선이 붕괴됐다.
지난 10일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연방준비은행 총재가 “향후 발표되는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벗어나지 않으며 오는 6월 기준금리는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인상 후에 경제지표가 다시 부진을 보인다면 금리는 다시 내려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월가의 스타 이코노미스트이자 마켓워치의‘족집게 애널리스트’로 선정된 노무라의 루이스 알렉산더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 역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가 곧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을 확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처럼 오는 6월 미국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이날 달러는 유로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오후 5시00분 현재 전일 대비 0.36% 하락한 1.0566달러를 기록해 지난 3월16일 유로ㆍ달러 환율 1.0458달러를 나타낸 것으로 제외하고 2003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달러 강세)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