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열연 '화정' 관전 포인트 3가지

입력 2015-04-13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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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상이 공개될 때마다 기대감을 증폭시켰던 MBC 창사 54주년 특별기획 '화정'(극본 김이영⦁연출 김상호 최정규)이 13일 첫 방송됐다.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그린 50부작의 대하사극으로 ‘환상의 커플’‘내 마음이 들리니’‘아랑사또전’으로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상호 PD와 ‘마의’‘동이’‘이산’ 등을 통해 MBC 사극을 이끌어온 김이영 작가가 드라마 제작사 김종학 프로덕션과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눈과 귀와 마음을 즐겁게 만들어줄 ‘화정’의 시청 포인트 3가지를 짚어본다.

1. 연기파 배우들의 맞대결

'화정'은 첫 회부터 선조(박영규 분)와 광해(차승원 분)의 치열한 대립에서 시작된다. 이 과정에서 세자 광해를 왕위에 오르게 하려는 이이첨(정웅인 분)과 김개시(김여진 분)의 사악한 물밑 작업과 세자 광해로부터 영창과 정명을 지키려는 인목대비(신은정 분)의 정치적 견제가 시작되면서 파란만장한 혼돈의 조선시대가 펼쳐진다.

'화정'은 첫 회부터 역대급 연기열전을 예고하고 있다. 우선 잘못 세운 세자를 두려워하는 선조와 세자 자리를 지키려는 광해의 싸움은 '화정' 초반의 백미가 예상된다. 때문에 박영규의 끓어오르는 분노와 차승원의 발톱을 숨긴 카리스마 대결은 화려한 축포처럼 초반을 빛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조성하(강주선 역), 이성민(이덕형 역), 엄효섭(홍영 역), 김창완(이원익 역), 김승욱(이항복 역)등 연이은 국내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은 브라운관과 극장의 경계를 허물며 시청자들을 '화려한 정치'가 펼쳐질 뜨거운 조선으로 안내할 것이다.

2 스펙터클 영상미로 시선 압도

‘화정'은 스펙타클한 영상미와 함께 정명공주(이연희 분), 홍주원(서강준 분), 강인우(한주완 분)으로 이어지는 안타까운 로맨스까지 남녀노소 모두를 사로잡을 다양한 볼거리가 등장한다. 특히, ‘화정’에는 지금까지 여타 사극에서는 등장하지 않았던 '화기도감'이 등장한다. 화약 개발에 사활을 걸었던 광해군의 실제 역사적 사실과 정명공주가 화기도감에 있었다는 가정 속에서 정명공주의 험난한 여정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정명공주와 홍주원 그리고 강인우의 엇갈린 사랑과 대립은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운 사랑을 선사한다. 이미 촬영을 마친 것으로 알려진 유황광산 폭발 장면은 스펙타클한 영상미로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것이다.

3. 왕좌의 대결이 펼쳐진다

'화정'은 기존의 단 한 명의 주인공으로 진행되는 사극과 달리 멀티 캐스팅의 형태로 진행된다. 모든 배역들이 주인공이며 이들의 이야기가 씨실과 날실처럼 엮일 예정. 때문에 이들의 맞대결은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로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강력한 조선을 꿈꾸었으나 끝내 태생의 한계에 부딪힌 불운한 임금 광해, 임금 선조의 유일한 적통공주였으나 천민으로 추락하며 인고의 세월을 견뎌야 했던 정명, 반정을 통해 그토록 그리던 권좌에 오른 후 패도의 길을 걸었던 야심가 인조(김재원 분), 정인의 원수를 주군으로 모신 비극적 사랑의 홍주원(서강준 분), 사랑을 위해 가문을 버리고 인조를 택한 킹 메이커 강인우(한주완 분), 제 아비의 손에 죽은 비운의 세자 소현, 형을 지킬 수 없었던, 치열한 권력 투쟁 끝에 왕이 된 효종까지 드라마 ‘화정’은 화려한 정치를 꿈꾸는 여러 군상들을 통해 권력을 향한 욕망과 질투의 극적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첫 방송을 앞두고 ‘화정’의 제작사인 김종학 프로덕션 측은 “뜨거운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배우와 스태프들이 한마음이 되어 열심히 촬영 하고 있다. 앞으로 대장정을 시작하는 만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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