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세...토픽스 0.21%↓

입력 2015-04-1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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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가 13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전주의 과도한 상승에 따른 피로감과 차익실현 매물이 형성된 영향이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조금 변동이 있는 1만9905.46로, 토픽스지수는 0.21% 밀린 1586.26으로 각각 마감했다.

지난 10일 닛케이255지수는 장중 15년 만에 처음으로 2만선을 돌파했다. 또 토픽스지수는 지난주까지 13% 급등했다. 엔화 약세로 대기업 중심의 기업실적이 호조를 나타내고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에 따른 자금이 시장에 유입된 탓이다. 또 미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기준금리 인상이 9월 이후로 연기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 2월 선박과 전력을 제외한 일본 핵심 기계수주가 전월 대비 0.4% 감소했다. 이는 전월의 1.7% 감소와 시장전망치인 2.2% 감소보다 적은 감소폭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5.9% 증가를 나타내며 전월의 1.9%와 전문가 예상치 4.3%를 웃돌았다. 일본 핵심 기계수주는 기계제조업체 280곳이 수주한 생산설비용 기계 금액을 집계한 수치로 기업 설비투자 향방을 관측할 수 있는 선행지표로 쓰이고 있다. 이번 기계수주 수치와 관련해 일본 내각부는 “완만한 회복 움직임이 보인다”는 기조 판단을 유지했다.

한편 지난 3월 일본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시장전망인 마이너스(-) 0.1%를 웃돌았다. 지난 2월 PPI 상승률(전월 대비)은 앞선 ‘제로(0)’ %에서 -0.1%로 하향수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0.7% 상승해 예상치 0.4%를 뛰어넘었다. 2월 PPI는 전년 대비 0.5% 상승에서 0.4% 오른 것으로 수정됐다.

수다 야스유키 미토증권 매니저는 “이번 주 일본증시가 2만선을 웃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미국 기업들의 어닝시즌이 다가오고 현재 특별히 일본증시에 악영향을 주는 소식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징 종목으로는 혼다자동차는 2.65% 빠졌지만 액정 디스플레이 기업 NEG(Nippon Electric Glass)은 17.70%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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