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1조원 규모 베트남 화력발전소 수주

입력 2015-04-13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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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MW '송하우 1 화력발전소' 호치민 남서쪽 하우장 지역에 건설

▲ 베트남 내 두산중공업 주요 발전 프로젝트 위치.(사진제공= 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이 베트남에서 약 1조원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과 황충하이 배트남 정부 부수상 등이 참석한 가운데 1200MW급 ‘송하우 1’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발전소는 호치민에서 남서쪽으로 200km 떨어진 하우장 지역에 건설된다. 베트남 남부 지역의 전력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중공업은 보일러, 터빈을 비롯한 주기기와 보조기기 등 발전 설비 부문을 일괄 도급(EPC) 방식으로 공급해, 오는 2019년 10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김헌탁 두산중공업 EPC BG장은 “2009년부터 베트남 쭝꾸엇 지역에 대규모 생산공장인 두산비나를 세우고 현지 투자와 사회공헌 활동 등 현지화 노력을 해왔는데 그 결실을 맺고 있다”며 “이번 수주를 베트남 뿐만 아니라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시장에서도 더욱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2010년 이후 베트남에서 총 5개 발전소를 수주, 그 규모만 6조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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