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황]올해 첫 2090선 진입...외국인 ‘사자’

코스피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2090선에 진입,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오전 9시2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85포인트(0.18%) 오른 2091.07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094.10으로 시작해 장중 2095.75까지 올라갔다. 고점 기준으로 지난 2011년 8월 2일 이후 가장 높이까지 손을 댄 것이다.

다만 이후 지수는 장중 소폭 조정을 받으며 2090대 초반에서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굵직한 이벤트가 없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 중심의 유동성 장세가 계속되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 194억원어치를 사들이며 5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도 11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 가운데 금융투자는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지만 보험, 투신, 은행, 연기금, 사모펀드 등이 일제히 순매수에 나서며 금융투자의 매도규모를 상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74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로 5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지수는 전기전자, 전기가스, 통신업, 보험, 서비스업 등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오르고 있다. 건설업이 다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증권업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종이목재, 화학, 의료정밀, 유통 등의 업종도 1% 이상 올랐고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운송장비, 운수창고, 금융, 은행 등이 함께 오르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상승과 하락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삼성전자, 한국전력, NAVER, SK텔레콤, 삼성에스디에스 등이 떨어졌다. 반면 현대차,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POSCO, 신한지주, 삼성생명, 제일모직, 기아차 등은 상승 중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또 4.50% 상승, 시가총액 순위 7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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