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사고 김진표, 과거 가슴 통증으로 대수술…갑자기 심장 멈추는 병 판정
가수 김진표가 레이싱 대회에서 차량 사고를 당한 가운데 과거 그의 병력이 재조명받고 있다.
김진표는 지난 2001년 3월 앨범 녹음 중 가슴에 통증을 호소하며 갑자기 쓰러져 서울 중앙병원 응급실로 후송됐다. 당시 김진표는 심장 우심방의 움직임이 멈추는 '부정맥성 우심실 이형증' 판정을 받았다.
김진표는 4시간 30분에 걸친 장시간의 심장 수술을 받은 후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이후 김진표는 심장에 심장박동이 멈췄을 때 자동으로 심장을 자극해 박동을 유도하는 인공기구를 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진표는 11일 오후 강원도 영암KIC에서 막을 올린 국내 최대 레이싱 대회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대회 중 ‘슈퍼6000 클래스’에 출전해 레이싱 경기를 벌이던 도중 상대 차량과 부딪힌 뒤 질주하는 속도를 이기지 못한 채 대형 사고가 났다.
이날 XTM에서 생중계로 방송된 화면에서 김진표는 탑승하고 있던 배기량 6200CC급의 슈퍼카 ‘스톡카’가 사고 직후 공중에서 4~5회 가량 크게 회전한 뒤 앞뒤 타이어, 차체, 차량 출입문 등이 모두 떨어져나가는 사고를 당했다. 펜스와 보호벽에 부딪힌 차량은 화염에 휩싸였다.
대회 주최 측은 곧바로 안전 차량 및 응급요원을 보내 상태를 살피고 응급 구조했다. 사고가 난 뒤 김진표는 스스로 문을 열고 나왔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사고 김진표, 과거 가슴 통증으로 대수술…갑자기 심장 멈추는 병 판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