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2일 대구 엑스코에서 ‘제7차 세계 물포럼’ 참석차 방한한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 알베르 2세 모나코 대공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갖고 물 문제 대응을 포함한 양국간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타지키스탄은 세계 8위 수자원 보유국으로 (라흐몬) 대통령께서도 2013년에 이어 올 6월에 유엔 고위급 물 협력회의를 개최해 이 분야의 국제적 논의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계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마침 내일 주한 타지키스탄 대사관이 개설되는데 앞으로 양국간 인사 교류, 경제협력 같은 제반 분야의 협력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라흐몬 대통령은 “이번 저의 방문은 양국간 향후 우호 관계, 상호 호혜적 관계가 아주 역동적으로 발전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알베르 2세 모나코 대공과의 정상 회담에서 박 대통령은 “최근 양국간 교역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협력이 가능한 분야를 잘 발굴해서 호혜적 협력을 강화했으면 한다”면서 “앞으로 기후변화, 환경, 해양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모나코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박 대통령은 이날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세계 물 포럼 개회식에 참석한 뒤 전시관을 참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