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소·중견기업의 소재·부품 신뢰성 향상을 위해 올해 160억원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의 ‘신뢰성기술확산사업’ 신규과제를 진행키로 하고 참여업체 모집공고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신뢰성기술확산사업은 기업들이 연구소와 대학 등 인프라를 갖춘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 소재·부품의 신뢰성을 높여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3월 수혜기업에 대한 조사결과, 지원 대상제품의 매출과 수출이 크게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남에 따라 지원예산도 크게 확대됐다. 올해는 신규과제에 160억원 지원하는 것을 포함해 총 259억원이 투입된다. 이는 작년(198억원)보다 30% 이상 늘어난 규모다.
또 올해는 기업들의 요청에 따라 기존의 ‘자유공모형’ 지원과 함께 신뢰성 부족으로 수입 의존도가 높은 20개 유망 품목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지원하는 ‘품목지정형’ 지원 방식을 신설해 정책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산업부는 오는 21일부터 서울, 부산 등 5개 권역에서 올해 중점 지원방향과 참여 신청 방법을 설명하는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산업부(www.motie.go.kr)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www.kiat.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