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21ㆍ하이트진로)가 버디 없는 플레이로 아쉬움을 남겼다.
전인지는 11일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ㆍ618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국내 개막전 롯데마트 여자오픈(총상금 6억원ㆍ우승상금 1억2000만원) 3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보기만 2개를 범하며 2오버파 74타를 쳐 중간합계 1오버파 217로 김효주(20ㆍ롯데)와 동타를 이뤘다. 오후 3시 50분 현재 공동 21위다.
전반 9홀은 올 파로 마친 전인지는 10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하며 지루했던 파 행진을 끝냈다. 그러나 11번홀(파4)부터 또 다시 파 행진이 시작됐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다시 한 번 보기를 범해 단 하나의 버디도 잡아내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허윤경(25ㆍSBI)은 버디 4개나 잡아냈지만 보기도 4개를 범해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다. 중간합계 2오버파 218타로 전인지와 김효주에 한 타 뒤진 상태로 최종 4라운드를 맞이하게 됐다.
3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한 허윤경은 4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다. 이후 7번홀(파4)에서 두 번째 버디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는 듯했다. 그러나 허윤경은 9번홀(파5)에서 다시 보기로 한 타를 잃어 전반 라운드를 이븐파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도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실패했다.
한편 허윤경과 전인지는 올 시즌 이정민(23ㆍ비씨카드)와 함께 ‘빅3’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