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두근두근 인도' 방송 장면(사진=KBS2 '두근두근 인도' 방송화면 캡처)
KBS2 예능프로그램 ‘두근두근 인도’가 2.8%라는 저조한 시청률로 출발했다. 대세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등장했음에도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지 못했다.
11일 닐슨코리아 시청률 집계 결과에 따르면 10일 첫 방송된 ‘두근두근 인도’는 전국 기준 2.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작인 ‘드라마 스페셜 2015’의 3.1%보다 떨어졌다.
방송에는 슈퍼주니어 규현, 샤이니 민호, 씨엔블루 종현, 인피니트 성규, 엑소 수호가 출연했다. 멤버들은 출국 전 “KBS 9시 뉴스에 나갈 특종을 잡아야 한다”는 미션을 받았다.
긴 비행 끝에 인도에 도착한 멤버들은 KBS 보도국 김기홍 기자와 만나 인도 대표 음식을 맛본 후 한국 영사관을 방문해 설명을 들은 후 특종을 잡기 위한 취재에 돌입했다.
하지만 취재는 쉽지 않았다. 힘겹게 인도 사람에게 말을 걸어 K팝에 대해 아는지 물어도 대부분 “모른다”고 답했다. 취재가 막히면서 멤버들은 크게 좌절했다.
첫 방송을 본 시청자들의 평가는 호평보다는 혹평이 많았다. ‘취재 예능’이라는 새로운 형식을 내세웠지만 취재보다는 예능에 더 집중됐다는 지적이 많았다.
한편, ‘두근두근 인도’는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KBS 보도국 특파원으로 변신해 직접 취재에 나서는 과정을 그린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