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농무부 “한국경제 예상성장률, 2030년 2.06%…하향곡선 지속될 듯”

입력 2015-04-1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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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중국 GDP 성장률 2.9% 예상

한국 경제성장률이 2030년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는 앞서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예상을 3.4%에서 3.1%로 하향조정하는 등 국내에서도 저성장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나온 전망이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농무부가 발표한 ‘전 세계 거시경제전망’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상치는 4.02%이나 내년에는 3.76%로 하향 조정됐다. 2021년 GDP 성장률 예상치는 2.91%로 3%를 밑돌고 이런 추세가 지속돼 2030년의 예상 GDP 성장률은 2.06%로 제시됐다.

만약 미국 농무부가 2030년 이후 GDP 성장률 예상치를 제시했다면 한국의 예상 성장률은 1%대로 전망됐을 가능성이 크다.

189개국의 국가별 GDP 성장률을 예측하고자 미국 농무부는 의회예산국(CBO) 또는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같은 자국 자료와 함께 국제통화기금(IMF), 옥스퍼드 경제전망 같은 외부 자료를 취합해 2010년 미국 달러화 가치를 기준으로 산출했다. 다만, 국가별 세부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미국 경제성장률은 2017년부터 2030년까지 2.6%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GDP 성장률은 2018년 7.0%를 기록하고 나서 지속 감소해 2030년에는 2.9%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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