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은 10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연일 지속된 하락세에 대한 반발 심리 형성과 다음주 발표되는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돼 금값이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1달러(0.9%) 상승한 온스당 1204.60달러를 기록하며 1200선을 다시 복귀했다.
이날 금 시장은 다음주 발표되는 미국 산업생산, 제조업지수 등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했다.
오는 14일에는 미국 3월 소매판매, 15일에는 4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3월 산업생산, 17일에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각각 발표된다.
하락세에 대한 반발심리와 6월 금리인상 전망 약화로 금 수요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미국 수입물가 하락으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며 상승폭이 제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