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최대 딜러 한성자동차, 지난해 매출 1조 넘어
메르세데스 벤츠의 한국법인 벤츠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넘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벤츠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2조204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벤츠코리아의 2014년 영업이익은 1221억6000만원으로 전년의 423억7000만원보다 3배가량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3배가량 증가한 968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전년보다 42.1% 급증한 3만5213대가 판매했다.
벤츠의 판매 증가로 딜러사들의 매출도 늘었다. 벤츠의 국내 최대 딜러사인 한성자동차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2665억7800만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었다. 이는 전년의 8506억원과 비교하면 49%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409억2700만원으로 전년(83억3400만원)보다 5배가량 늘어났으며 당기순이익은 347억6300만원으로 전년(31억7100만원)보다 10배가량 급증했다.
한성자동차는 홍콩 투자회사인 '레이싱홍'이 세운 벤츠코리아의 공식 딜러사다. 또 한성자동차의 계열사인 스타오토홀딩스는 벤츠코리아의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