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은 10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남긴 메모에 자신에게 3억원을 건넨 것으로 적혀있다는 보도와 관련, 금품 수수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우승봉 인천시 대변인은 “언론보도를 접하고 사실관계를 물었더니 시장께서는 성 전 회장으로부터 ‘1원 한푼 받은 적이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고 밝혔다.
앞서 성 전 회장은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2007년 한나라당 후보경선에서 박근혜 후보 당선을 위해 열심히 뛰었다”고 했고, 유 시장은 당시 박근혜 후보의 비서실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