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0일(현지시간)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 신용등급은 ‘Aa3(AA-)’를 그대로 유지했다. Aa3는 투자적격등급 중 네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무디스가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 조정한 것은 지난 2012년 신용등급을 Aa3 단계로 책정한 후 3년 만이다.
무디스는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 조정한 배경으로 공공기관 부채 관리 개선, 글로벌 시장변동성에 대한 취약성 감소, 재정 건전성 지속을 이유로 제시했다.
무디스는 “한국은 경상수지 흑자를 통해 자금흐름이 변동성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구조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디스는 “한국 경제는 앞으로 2년간 3~3.5%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