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황]다시 연중최고점 경신...이제 2070 두드리기

코스피가 다시 연중최고점을 경신하며 2070선 진입을 넘보고 있다. 대내외 증시환경이 우호적인 가운데 기업들의 1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10일 오전 9시2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0.82포인트(*%) 오른 2069.33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2066.32포인트로 출발한 지수는 상승추세를 이어가며 2070선을 넘나들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2070선에 도달한 것은 지난해 9월 1일 이후 처음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유가 반등 소식으로 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주목받으면서 상승했다. 이란 핵 합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했다는 소식에 이어 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당초 예상보다 늦춰질 수 있다는 안도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가 지수를 밀어올리고 있다. 특히 지수상승을 제약했던 기관의 매도세가 잦아들면서 상승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투자심리가 개선된 외국인은 34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중이다. 기관은 3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금융투자와 투신의 매도규모가 상대적으로 줄어든 가운데 연기금과 사모펀드가 물량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371억원어치를 순매도하는 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로 41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지수는 의약품, 서비스업, 의약품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종합지수의 상승에 따라 증권업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섬유의복, 의료정밀, 건설업, 통신업, 금융업, 은행 등이 각각 1% 이상 오르고 있고 화학,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운송장비, 유통업, 운수창고, 보험 등이 함께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생명(보합)을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 중이다. SK하이닉스와 신한지주가 2% 이상 오르고 있고 현대차, 한국전력, POSCO, SK텔레콤, 제일모직 등이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NAVER, 삼성에스디에스, 기아차 등이 함께 오르는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