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 김하일 긴급체포' 어깨에 양 팔·다리 들고 이동 '포착'...아무렇지 않게 직장까지

입력 2015-04-10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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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일 긴급체포, 김하일 긴급체포

▲사진=연합뉴스

시화방조제 토막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하일이 긴급 체포된 가운데 그가 시신 일부가 든 가방을 들고 이동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8일 경기 시흥경찰서 수사본부는 김하일이 아내 시신 일부가 든 가방을 들고 조카의 집으로 향하던 모습이 찍힌 CCTV 화면을 공개했다.

화면 속 김하일은 가구가 수북하게 쌓인 골목에서 시신이 들어 있는 가방이 무거운 듯 어깨에 올린 채 이동하고 있다.

그가 어깨에 매고 가던 가방에는 피해자 한 모(42) 씨의 양팔과 다리가 들어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을 한꺼번에 유기하기 어려웠던 김하일은 두 번에 걸쳐 시화호에 버렸고, 아무렇지 않게 직장까지도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일은 조카 집 옥상에서 시신 일부를 유기하다가 미행하던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긴급체포된 김하일은 "아내가 중국에 있는 자신의 명의 계좌로 돈을 부치라고 잔소리를 해서 홧김에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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