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금융자회사 ‘앤트파이낸셜서비스그룹’은 전자상거래업체를 추적하는 주가지수를 제공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SI 타오징 빅데이터 100지수’로 명칭한 이 지수는 중국증시에 상장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기업의 수요, 공급, 매출, 이익 등과 관련된 데이터를 종합해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위안 레이밍 앤트 파이낸셜 금융 부문 관리자는 “기존의 중국 금융기관들이 제공하지 않는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금융기관들은 부유층 고객을 중점적으로 개별적인 계획을 제공하는 반면, 일반 고객들은 기본적인 정보만 얻을 뿐”이라면서 전자상거래업종지수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한편, 앤트파이낸셜그룹은 오는 6월 온라인 은행 ‘마이뱅크(MYbank)’도 출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