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18H 회심의 이글샷…조윤지와 공동선두 “김효주는 없다!”

입력 2015-04-09 16:41수정 2015-04-0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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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가 1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KLPGA)

김현수(23ㆍ롯데마트)가 자신의 스폰서가 주최한 대회에서 펄펄 날았다.

김현수는 9일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ㆍ618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국내 개막전 롯데마트 여자오픈(총상금 6억원ㆍ우승상금 1억2000만원)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이글 1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조윤지(24ㆍ하이원리조트)와 공동선두를 이뤘다.

3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김현수는 6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 라운드를 2언더파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11번홀(파4)과 14번홀(파3) 각각 버디를 성공시킨 후 17번홀(파3)에서 첫 보기를 범했지만 마지막 18번홀(파3)에서 회심의 이글을 잡아내며 공동선두로 뛰어올랐다.

2011년부터 KLPGA 정규투어에 뛰어든 김현수는 지난해 25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없이 상금순위 24위(1억7471만원)를 차지했다.

앞서 경기를 마친 조윤지도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전반에만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낸 조윤지는 후반에도 한 타를 줄여 스코어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 JTBC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김효주(20ㆍ롯데)는 오후 조로 출발해 라운드를 진행 중이다. 16번홀(파4) 현재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다.

한편 우승자에게 2016년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이 주어지는 이 대회는 전 라운드 SBS골프와 네이버,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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