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사장 “진정성 담은 혁신 추구”
‘갤럭시S6·엣지’에 대한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 사장의 소감을 증명하듯 9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갤럭시S6·엣지 미디어데이’ 행사장은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보려는 수많은 취재진으로 가득 찼다.
행사장 밖 한 편에 마련된 갤럭시S6·엣지 제품 진열대에는 전작 대비 어떤 점이 달라졌고 편리해졌는지 살펴보려는 손들이 바쁘게 움직였다. 사람들은 저마다 손에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들고 삼성전자가 강조한 편리한 UX(사용자경험) 사용성과 엣지 그립감을 직접 체험했다.
디자인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다. 갤럭시 시리즈 처음으로 일체형, 메탈과 글라스의 조화를 이룬 세련되 디자인은 “예쁘다”라는 탄성을 저절로 나오게 했다. 특히 지난해 9월 출시된 ‘갤럭시노트4 엣지’보다 한 단계 더 진화한 갤럭시S6 엣지는 양 측면이 바깥쪽으로 휘어진 곡면 디자인임에도 편하고 안정감 있는 그립감을 선사했다.
이날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디자인 설명을 위해 무대에 오른 이민혁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디자인팀장은 “감성적 디자인 극대화한 삼성 디자인의 철학을 반영했다”며 “특히 두께는 엄지와 검지가 서로 닿을 정도의 0.4mm에 불과하고, 엣지 스마트폰은 폰을 엎어 놓아도 측면 컬러를 통해 누구 전화인지 알 수 있도록 하는 등의 ‘피플 엣지’ 기능 등이 있다”면서 갤럭시S6 엣지가 혁신적 디자인과 기능을 모두 갖췄음을 강조했다.
해상도가 크게 향상된 전면 카메라 기능을 확인하기 위해 셀카를 찍는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또한 실제로 결제를 할 수는 없었지만 삼성전자가 최초로 탑재한 모바일 전자결제 시스템 ‘삼성 페이’의 시연도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사용자들이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삼성 페이를 오는 7월부터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 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뿐 아니라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방식도 지원해 일반 신용카드 결제기에서도 모바일 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이날 신제품 소개를 위해 무대에 오른 신종균 사장도 ‘진정성 있는 혁신’이라는 말을 가장 먼저 꺼냈다. 신 사 장은 “많은 도전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목표는 단 한가지 진정성이 있는 혁신이었다”며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더욱 편리하게 말들고, 실제로 가장 필요한 기능을 개발해 내는 일, 다시 말해 소비자 가치에 기반을 둔 고민을 통해 혁신을 이루고자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10일 한국을 포함해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호주 등 20개국에서 판매가 시작되며,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