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구조조정 대상 41곳…지난해 금융권 신용공여액 303조원

입력 2015-04-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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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계열 신용공여액 124조7000억원…전년비 10.7% 상승

주채무계열에 대한 지난해말 신용공여액이 30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5대 계열에 대한 신용공여액은 124조7000억원으로 전체 신용공여액의 6.9%를 차지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융기관 신용공여액이 많은 41개 계열이 2015년도 주채무계열로 선정됐다. STX·대성·부영 등 3개 계열이 제외됐고, 하림·장금상선 등 2개 계열이 신규 편입돼 전년 대비 1개 감소했다.

지난해말 주채무계열에 대한 신용공여액은 전년보다 20조7000억원 증가한 303조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7.4% 증가한 수치다.

현대자동차, 삼성 등 5대 계열에 대한 신용공여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 5대 계열에 대한 신용공여액은 124조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2조원(10.7%)이 증가했다.

특히 SK와 현대중공업의 신용공여액 증가폭이 크게 나타났다. SK에 대한 신용공여액은 24조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2.4% 증가했으며, 현대중공업의 신용공여액은 21조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0.9% 상승했다.

금융기관 총신용공여 대비 5대 계열의 신용공여액 비중은 6.9%로, 전년(6.6%)에 비해 0.3%p 늘어났다. 그 중 현대자동차는 31조7000억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삼성(29조6000억원)과 SK(24조5000억원), 현대중공업(21조4000억원), LG(17조5000억원)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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