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완주 '일베 논란' 사과…"'노무노무 일동차렷', 특정인물 비하 발언인줄 몰랐다"

입력 2015-04-0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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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타이거즈 윤완주 일베 용어 논란 기아타이거즈 윤완주 일베 용어 논란

▲사진=기아타이거즈 홈페이지, 윤완주 인스타그램
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의 내야수 윤완주가 극우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용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논란이 확산되자 곧바로 사과했다.

윤완주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본의 아니게 인스타에 무심코 쓴 글이 물의를 일으켜서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나쁜 말인줄 모르고 쓴 글이 특정인물을 비하하는 발언인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다음부터는 공인답게 적절한 언어 선택으로 물의가 없도록 주의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사과문을 올렸다.

앞서 윤완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의 대화중 '노무노무'를 언급하는가 하면 댓글에는 '노무노무'와 함께 '일동차렷'이라는 일베 용어를 사용해 논란이 일었다.

'노무노무'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일동차렷'은 5.18 광주항쟁을 비하하는 뜻으로 사용하는 일베 용어로 잘 알려져있다.

이 같은 윤완주의 사과글에도 불구하고 기아타이거즈 홈페이지를 비롯해 네티즌은 "윤완주 구단에서 어떻게 처리하나 지켜보겠다" "윤완주 방출시켜라 아니면 임의탈퇴라도 시켜라" "윤완주가 올린 SNS글이 기아타이거즈 연패보다 더 크고 심각한 문제다. 반성해라" 등 비난의 화살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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