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고속도로는 경부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지난해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은 273명으로 전년보다 8.4%(25명) 줄었다고 9일 밝혔다. 2012년 371명, 2013년 298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2012∼2014년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현황에 따르면 전국의 33개 고속도로 중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노선은 경부선이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60명으로 전체 사망자 수의 19.1%에 달했다.
서해안선은 28명(8.9%)으로 경부선의 뒤를 이었다.
사망사고의 원인은 전방주시 태만이 39.2%로 가장 많았고 졸음운전(10.8%), 차량 고장(10.5%) 드잉었다.
월별로는 피서 차량이 몰리는 7월이 평균 32명, 연말인 12월이 30명으로 사망자 수가 많았다. 봄·가을 행락차량이 증가하는 5월과 9월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각 28명으로 많은 편이었다.
요일별로 보면 화·수·토요일이 각각 48명으로 주 평균(44.8명)보다 많았다.
하루 중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시간대는 오후 10시∼자정으로 이 시간대의 사망자 수는 42명으로 다른 시간대 평균 26명보다 월등히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