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최근 국내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인 (주)정정당당(대표자 : 이종은)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세무조사에 착수,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달 중순께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 요원들을 서울 송파구에 소재한 (주)정정당당 본사에 사전예고 없이 투입, 세무 및 회계관련 자료를 예치하는 등 수 개월간의 일정으로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국세청 조사2국은 제약 등 유통 도매업과 고소득 자영업자, 그리고 전문직사업자에 대한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부서인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세무조사는 지하경제 양성화 차원에서 이뤄진 심층(특별)세무조사 성격이 짙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2013년 4월 서울국세청 조사2국과 국세청의 중수부로 잘 알려진 조사4국을 '지하경제 추적조사 전담조직'으로 확대 개편, 기획·심층세무조사를 전담토록 한 바 있다.
(주)정정당당 세무조사와 관련, 세무업계 관계자는 “서울청 조사2국이 투입된 조사라면 그 강도는 여느 조사와 달리 강도 높게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며 “고의 탈세 목적이 있다면 검찰 고발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주)정정당당은 지난 2004년 창업한 이후 현재는 화로구이 및 와인 앤 스테이크, 베네치아 화덕피자 등 전국 각지에 50여개 직영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외식 전문 기업이다.
지난 2013년 말 현재 매출액은 454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 4억원을 달성했다. 지분은 창업자인 이종은 대표가 100%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