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ㆍ청년인력해외진출ㆍ외국인투자유치 등 3개 분과 활동 시작
정상외교의 성과를 확대하기 위해 경제협력총괄, 청년인력해외진출, 외국인투자유치 등 3개 분과로 구성된 범부처 태스크포스(TF)가 출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지난 중동 순방의 동력을 유지하고 2013년부터 지속돼 온 해외진출의 후속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순방성과 이행 및 확산 작업반(TF)’을 꾸렸다고 밝혔다.
TF는 최근까지 20여개국 순방을 통해 프로젝트 수주, 기업 진출 등 성과가 창출돼 온 만큼 이를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범정부 차원의 상시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지속적인 순방 성과사업을 지원ㆍ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산업부는 문재도 2차관 주재로 전체 TF 출범회의를 열면서 경제협력총괄, 청년인력해외진출, 외국인투자유치 등 3개의 TF가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회의 경협총괄 TF는 정상순방 양해각서(MOU)의 이행현황과 정상외교 포털 개선계획을 보고했으며 인력진출 TF 및 투자유치 TF는 각각 향후 TF 운영방안 및 투자유치 활동을 발표하고 토론을 진행했다.
청년인력해외진출 TF는 기존 해외취업지원(K-Move) 사업 개선과 함께 전문인력의 해외진출 촉진을 위한 종합대책을 올 상반기 중에 마련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를 위한 3대 핵심과제로 △청년 해외진출 지원 사업 재정비 △보건ㆍ의료 등 분야별 전문인력 진출 확대 및 해외창업 촉진 △해외 인력수요 맞춤형 교육훈련 체제 구축을 선정했다. 이와 함께 다음달 청년들이 해외진출 정보를 보다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해외취업ㆍ인턴ㆍ봉사ㆍ창업 등 해외진출 정보를 청년들에게 SNS 등을 통해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오는 10월에는 모바일 앱도 만들 계획이다.
외국인투자유치 TF는 사우디 등 중동 국가와의 정부 간 투자협력 심화를 위한 각종 활동을 보고하는 한편, 새만금 규제특례 지역화, 서비스 외국인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과제의 추진 상황을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사우디와 투자유치 희망 목록을 교환하고, 제3국 공동진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투자협력위원회 개최 등 후속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또 새만금 규제특례 지역화, 서비스업 외투 지원체계 개선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문재도 차관은 “순방성과의 진행상황을 지속적으로 검토하면 사업수주, 기업 진출 분야 확대 등 눈에 보이는 성과가 뒤따를 것”이라며 “관계부처와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