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착하지 않은 여자들
김혜자가 이순재의 과거 각색에 돌입했다.
8일 KBS 2TV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 13회에서 강순옥(김혜자 분)은 김철희(이순재 분)의 과거 각색을 시도했다.
이날 강순옥은 30년 전 죽은 줄 알았던 김철희가 사고로 기억을 잃은 채 살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김철희는 강순옥이 진짜 조강지처임을 모른 채 장모란(장미희 분)에게 "마누라"라고 소리쳤다. 강순옥은 화가 나서 김철희를 걷어찼다. 김철희는 정구민(박혁권 분)에게 업혀서 병원에 왔다.
안종미(김혜은 분)는 강순옥에게 "김철희의 과거를 각색하자"고 말했다. 김철희의 기억에서 장모란을 지워버리자고 했다.
강순옥은 안종미의 말대로 하기로 결정하고, 병원에 입원 중인 김철희를 찾아갔다. 강순옥은 "내 이름은 강순옥. 당신 마누라다. 당신은 양미남 아니고 김철희다"라고 말했다.
김철희는 기억이 나지 않아서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강순옥은 김철희에게 "현정이 현숙이 우리한테는 예쁜 두 딸이 있다"면서 "당신은 처자식밖에 모르는 정말 좋은 남편이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