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BOJ 경기부양책 유지 소식에 15년래 최고치…닛케이 0.8%↑

입력 2015-04-0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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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가 8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2월 일본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예상 외 급증하고 일본은행(BOJ)이 기존 경기부양책을 유지한다는 소식에 이날 증시는 이틀째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0.8% 상승한 1만9789.81로, 토픽스지수는 0.63% 오른 1588.47로 각각 마감했다. 닛케이255지수는 약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BOJ은 통화정책을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이틀간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친 BOJ가 통화정책을 유지함에 따라 본원통화(자금공급량)를 연간 80조 엔(약 729조원) 확대한다는 경기부양책이 지속된다. 정책위원 9명 가운데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진 기우치 다카히데 정책위원은 본원통화 확대규모를 45조 엔으로 축소하자고 제안했다.

BOJ는 “일본 경기는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고 앞으로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신선제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근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소비세 증세 영향을 제외하고 0% 정도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에너지 가격 하락 탓에 당분간 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안정 목표 2%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자 필요한 시점에 양적이고 질적인 금융완화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BOJ는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 2월 일본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조4404억 엔에 달했다. 이는 전월의 614억 엔에서 급증하고 전문가 예상치 1조1960억 엔을 웃돌았다. 같은 기간 무역수지 적자는 1431억 엔으로 전월의 8642억 엔 적자에서 개선됐다. 시장 전망치는 2399억 엔 적자였다.

특징 종목으로는 세계적인 화학업체인 도쿠야마는 3.87% 올랐고 다카라홀딩스는 2.7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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