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 행사인 ‘밀라노 디자인위크(Milan Design Week)’에서 국내 금융사 중 최초로 디자인 전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2013년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에 이은 현대카드의 두 번째 해외 전시다.
지난 1961년에 시작된 밀라노 디자인위크는 매년 4월 약 일주일간 밀라노 시내 전역에서 진행되는 행사로 세계 각국의 디자이너와 업계 종사자 30만 명 이상이 방문하고 약 1900개에 이르는 업체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 이벤트다.
현대카드는 밀라노 디자인위크를 대표하는 상설 전시장인 ‘슈퍼스튜디오 피유(Superstudio Piu)’에서 전시를 개최한다.
지난 해 슈퍼스튜디오 피유는 25개국 기업이 전시에 참여해 1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불러모으기도 했다. 현대카드가 이번 밀라노 디자인위크에서 선보일 전시의 주제는 'MONEY'다.
현대카드는 출범 초 카드 디자인부터 지폐의 진중함을 표현한 플라스틱 카드와 금속 주화의 가치를 담은 메탈 플레이트까지 신용카드 디자인의 역사와 혁신 과정을 전시로 선보인다.
특히 현대카드는 화폐를 대신하는 매체로서 신용카드가 지닌 의미와 그 의미를 카드 디자인에 담기 위해 혁신을 거듭해 온 과정을 전시로 구성할 계획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카드 플레이트라는 작고 한정된 공간에서 펼쳐온 현대카드의 끊임 없는 디자인 혁신에 밀라노 디자인위크를 찾은 전 세계 디자인 관계자들과 관람객들이 신선한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