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과 종근당홀딩스가 공개매수를 통한 지주사 전환 계획을 밝히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9시54분 현재 종근당은 전일 대비 3.67%(2800원) 내린 7만3400원으로 거래중이다. 종근당홀딩스는 4.29%(3200원) 내림세다.
전일 종근당홀딩스는 종근당을 자회사에 편입하기 위해 신주(146만2340주)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종근당홀딩스는 종근당 주식을 현물출자 받고, 이를 대가로 종근당홀딩스 보통주를 신주로 발행해 부여할 계획이다. 공개매수 이후 종근당홀딩스의 종근당 지분율은 22.75%로 지주사 전환을 완료하게 된다.
김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번 결정으로 사업회사인 종근당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이론적으로 없으며, 종근당홀딩스의 적정주가는 발행주식수 증가로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희 현대증권 연구원도 “이번 스왑은 종근당의 기업분할 이후 예정된 수순이었으며, 주주 구성에만 변동이 있는 이벤트이기에 기업가치에 변화는 없다”고 평가했다.
다만 “종근당홀딩스는 이번 유상증자로 주식수가 364만950주에서 510만3290주로 증가하게 돼 약29%의 EPS 하락 효과가 예상된다”면서 “종근당홀딩스의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할 경우 현재 진행 중인 경보제약의 IPO를 염두에 둔 매수전략도 유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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