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5월 1∼14일 봄 관광주간 캠페인에 정부부처·전국 자치단체·공공기관·기업·학교 등이 참여해 '공무원과 근로자의 휴가 가기' 행사를 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기간에 전국 초·중·고교 1만199곳은 자율휴업 또는 단기방학을 진행한다. 이는 전체 전국 초·중·고교 1만1464곳의 88.9%에 해당한다.
행사 기간에는 △주요 관광지·지역축제와의 연계 강화 △부처간 협업으로 '캠핑주간', '행복만원 템플스테이', '농촌관광 가족주간' 등 체험 프로그램 확대 △전국 숙박업체 1411개·지역 대표 맛집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봄 관광주간에는 휴가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정부부처·기업·학교가 다같이 나선다.
먼저 정부 부처 장·차관은 관광주간에 1∼3일 연가를 내 직원들의 휴가를 촉진할 방침이다.
문체부는 인사혁신처·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고용노동부 등과 함께 공무원·공공기관 임직원·기업 근로자의 휴가 사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중소기업중앙회·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 단체는 관광주간 참여를 적극 장려한다.
아울러 전국 관광업체들도 다양한 이벤트로 국민의 봄 휴가철 문화 확산을 유도한다.
문체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관광 가족주간'을 열어 농촌체험휴양마을 148곳에서 체험행사·숙박시설·특산물 판매 가격을 20% 할인한다. 환경부는 행사기간인 5월 5∼16일 국립공원 야영장 28곳의 이용료를 50% 할인해준다. 문화재청은 4대 궁과 종묘 입장권을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전국의 1411곳의 숙박업체에서는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지역 추천 맛집·외식업체·농가맛집 등 음식점 439곳도 동참해 음식 관광을 촉진할 계획이다.
롯데월드·한화 아쿠아플라넷·대명 비발디파크·오션월드 등 유명 테마파크와 창조관광기업 13곳도 할인행사에 참여한다. 추천내나라 여행상품 104개는 봄철 관광주간에 5∼33% 할인 판매된다. 우수쇼핑인증업소 20곳과 롯데마트, 하나카드, 솔베이, 코베아 등 다양한 업체도 할인이벤트를 진행한다.
봄철 관광주간에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대비하기 위한 안전점검도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정부는 시·군·구청 등 기초자치단체와 함께 야영장·호텔 등을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한다.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관광주간 특별 교통대책도 마련한다. 국토부는 기차·항공기·고속버스의 운행 편수도 확대할 계획이다.
김종 문체부 제2차관은 "정부·지자체·유관기관·민간기업으로부터 적극적인 협조를 받아 봄 관광주간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관광주간 시행을 계기로 국내 관광산업이 활성화하면서 내수경기를 살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관광주간 웹페이지(spring.visitkorea.or.kr)에서 봄철 관광주간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