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을 제안한다” 김종인 대표 '롯데마트 혁신 3.0' 발표

창립 17주년 맞아 ‘롯데마트 혁신 3.0’발표…2017년 기존점 10조 매출 목표

“이미 고객은 대형마트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것을 넘어서 생활을 구매하는 현상을 맞고 있습니다.”

김종인<사진> 롯데마트 대표는 지난 1일 취임 후 창립 17주년 행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신속한 고객 대응을 골자로 한 ‘롯데마트 혁신 3.0’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는 2017년까지 향후 3년간 기존 매장의 혁신적 개선, 온라인 사업 집중 강화, PB 및 글로벌 소싱 상품 확대, 회원제 할인점인 빅마켓의 본질 추구라는 과제를 선정해 사업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롯데마트는 기존 100여개 점포를 대상으로 고객들에 대한 생활을 제안할 수 있는 ‘Easy & Slow Life’ 매장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Easy & Slow Life’ 매장이란 최근 고객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건강(Health), 라이프 스타일(Lifestyle), 체험(Experience)등의 관련 상품을 보다 복잡하지 않고 쉽고 편하게 선택할 수 있는 “Easy한 매장”, 그리고 나와 가족 등이 가치있고 여유로운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Slow한 매장”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는 로컬 푸드 확대, 황산화, 수퍼푸드와 같은 건강 식품 강화, 유·아동 및 아토피 관련 전문 매장과 반려동물 등 고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롯데마트를 통해 생활을 제안 받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더불어 롯데마트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및 모바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등의 하드웨어와 모바일 시스템 개선 등의 소프트웨어 개선도 향후 3년간 집중 투자한다.

불황이 장기화에 맞춰 PB상품도 더욱 강화한다. 현재 매출 구성비를 20%대에서 2017년까지 40%대로 끌어 올리고 글로벌 소싱 상품 또한 15%까지 확대한다. 또한 회원제 할인점은 상품 마진을 축소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절감된 가격으로 회원들에게 더 큰 혜택을 부여하는 ‘구매 대행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혁신 3.0을 통해 2017년까지 신규 출점 점포 매출을 제외한 2014년 기존 점포 기준으로 매출 8조1000억원, 롯데 빅마켓 1조원, 온라인 매출 9000억원 등 총 10조원의 매출 목표를 세웠다.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는 “롯데마트 혁신 3.0을 통해 신속한 고객 대응을 위한 새로운 생각에서 시작하는 DNA를 만들어 고객들에게 생활을 제안할 수 있는 가치있는 매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