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7일 KT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전년도 부진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실적구간으로 회귀할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황성진 연구원은 “올해는 최근 수년간의 부진을 씻고 턴어라운드의 모습을 보여주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무선부문 경쟁력 회복의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으며, 유선 PSTN 부문의 매출하락도 완만히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매각차익(약 4500억원)은 2분기에 반영될 것이다” 며 “영업이익 증가폭이 큰 것은 전년도 1분기 극심했던 경쟁심화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다”고 판단했다.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은 5조4790억원(-6.3% YoY), 영업이익은 3188억원(+109.7% YoY)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황 연구원은 “무선통신 시장 1분기 전체 MNP는 167만건(-39.1% YoY)을 기록하는 안정화 추세 지속했다”며 “단통법 효과와 계절성 영향으로 3사중 ARPU의 기저효과와 Migration 여력을 감안하면 연간 5% 수준의 ARPU 성장은 무난하게 이루어질 전망이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