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팰리스, 갈길 바쁜 맨체스터 시티에 2-1 승리…이청용은 결장

입력 2015-04-0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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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팰리스 맨체스터 시티' '프리미어리그' '이청용'

▲크리스탈 팰리스와 맨시티간의 경기 장면(사진=AP/뉴시스)

이청용의 소속팀 크리스탈 팰리스가 7일 새벽(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두며 중위권 순위를 굳혔다.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덜미를 잡힌 맨시티는 이로써 31라운드를 마친 현재 승점 61점에 머물러 2위 탈환에 실패했다. 아스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먼저 열린 경기에서 각각 리버풀과 애스턴 빌라를 물리치고 승점 63점과 62점으로 맨시티를 추월한 바 있어 맨시티로서는 반드시 승리해야만 2위 자리를 지킬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이들에 밀려 4위로 내려 앉았다.

맨시티는 경기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지만 전반 중반 이후 전열을 정비한 크리스탈 팰리스에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34분 댄의 슛을 하트 골키퍼가 처냈지만 머레이는 이를 다시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크리스탈 팰리스는 후반 시작 단 3분만에 추가골을 기록했다. 펀천이 프리킥한 공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향한 것.

맨시티는 후반 33분 투레의 왼발 중거리 슛이 득점으로 연결되며 뒤늦게 추격을 시작했다. 이후로도 맨시티는 크리스탈 팰리스의 골문을 몇 차례 위협하긴 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맨시티는 1-2로 패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의 이청용은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 겨울철 이적시장을 통해 볼턴 원더러스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한 이청용은 지난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당한 부상과 그로 인한 재활로 인해 아직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다. 이청용은 이르면 32라운드부터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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