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엔화 강세에 소폭 하락 마감…닛케이 0.2%↓

입력 2015-04-0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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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가 6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달러에 매도세가 유입되며 엔화가 강세를 나타내 증시에 영향을 줬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0.2% 하락한 1만9397.98로, 토픽스지수는 0.22% 내린 1560.71로 각각 마감했다.

지난주 미국 노동부는 3월 비농업 부문 신규 취업자와 실업률, 시간당 임근 인상률 등을 발표했다. 지난 3월 비농업 부문 신규 취업자 수는 12만6000명으로 지난 2013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20만명 이상 증가 기록 역시 13개월 만에 멈췄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5.5%로 전월과 같았으며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0.3% 오른 24.86달러로 3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오카산 자산운용의 쇼지 히라가와 수석 스트레지스트는 “엔화 강세로 수출 관련주들이 미끄러지며 일본 증시 전체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경제는 저유가와 달러 강세에 소프트패치를 얻어맞았다”며 “올 1분기 기업 실적과 국내총생산(GDP) 결과가 그리 좋지만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소프트패치는 경기가 본격 침체국면으로 돌아서는 것은 아니지만 일시적으로 성장세가 주춤해지며 어려움을 겪는 현상을 말한다.

특징 종목으로는 일본 욕실용품 업체 토토가 2.75% 빠졌고, 도시바가 4.88%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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