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이 타결됐지만 철강업종 수요 개선은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중립(Neutral)’을 제시했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013년을 기준으로 이란이 전 세계 철강 수요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에 불과하다”며 “이번 협상 타결을 통한 철강 부문 수요 개선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한국 철강수출에서 이란으로의 수출 비중은 1.7% 수준으로 56만톤에 불과하다”며 “이란에 대한 철강 수출량이 감소하기 직전이었던 2012년 규모도 112만톤으로 전체의 3.7%였기 때문에 이번 협상으로 철강 수출이 증가해도 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이란의 플랜트 건설 등이 본격화되면 후판, 강관의 수출 비중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