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안풀린 3R…2오버파 ‘주춤’ [ANA 인스퍼레이션]

입력 2015-04-05 07:25수정 2015-04-0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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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가 ANA 인스퍼레이션 3라운드에서 2오버파로 부진했다. (AP뉴시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8ㆍ캘러웨이골프)도 안 풀리는 날이 있었다.

리디아 고는 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스의 랜초 미라지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ㆍ6769야드)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구 나비스코 챔피언십ㆍ총상금 250만 달러ㆍ약 27억6700만원) 3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3개로 2오버파 74타를 쳐 중간합계 2오버파 218타로 50위권(오전 7시 20분 현재) 밖으로 밀려났다.

전날 30라운드 연속 언더파 기록 경신에 실패한 리디아 고는 오히려 홀가분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그러나 리디아 고는 3번홀(파4) 보기에 이어 9번홀(파5)에서도 보기를 범하며 전반 라운드를 2오버파로 마쳤다. 후반 라운드에서 반격을 노렸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13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로 한 타를 잃은 리디아 고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간신히 버디 하나를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쳤다. 전날에 이어 드라이버부터 퍼트까지 리듬감을 찾지 못한 경기였다.

리디아 고는 올해 ISPS 한다 호주 여자오픈 시즌 첫 우승을 비롯해 매 대회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김세영(23ㆍ미래에셋)과 모건 프레셀(26ㆍ미국)이 마지막 조로 출발한 ANA 인스퍼레이션 3라운드는 JTBC골프를 통해 생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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