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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강정호는 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치른 방문 시범경기에 7회말 조쉬 해리슨을 대신해 3루수로 교체 출전했다.
8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필라델피아 세 번째 투수 저스틴 데프레터스를 상대해 초구 볼, 2·3구 파울에 이어 4구째 시속 125㎞짜리 느린 슬라이더를 때려 좌측 2루타를 만들었다.
데프레터스의 폭투로 3루를 밟은 강정호는 다음 타자 코리 하트가 중전 적시타를 친 덕분에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이 점수로 피츠버그는 5-4로 한 발 앞서 나갔다.
강정호는 강정호는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경기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상대 투수 조나단 파펠본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경기는 피츠버그의 5-7 패배로 끝났다. 9회말 마지막 수비에서 2루타를 내준 뒤 다음 타자 희생번트 때 포수 송구 실책이 나오며 1점을 내줘 5-5 동점이 됐다. 이어 2사 2루에서 벤 르비어에게 끝내기 투런포를 내주며 5-7로 패하고 말았다.
한편, 시범경기 합계 43타수 9안타를 친 강정호의 타율은 0.209가 돼 마침내 2할대에 진입했다. 또 9안타 가운데 6개를 장타(홈런 2개, 3루타 1개, 2루타 3개)로 장식해 특유의 힘을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