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추신수는 3일(현지시간) 홈구장인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야간 경기로 치러진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에서 5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볼넷 1개에 그쳤다. 그는 0-2로 뒤진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스트레이트 볼넷을 고른 뒤 대주자 제러드 호잉으로 교체됐다.
추신수는 2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171에서 0.167(42타수 7안타)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이날까지 시범 14경기에서 홈런 없이 3루타 2개를 쳤고 4타점을 수확했다. 톱타자를 레오니스 마르틴에게 내주고 여러 타순에서 적응력을 키우는 추신수는 이날까지 2번과 3번 타순에 각각 5회, 5번 타순에 3회, 6번 타순에 1회 들어섰다.
왼팔 삼두근 통증으로 잠시 지명 타자로 출전하기도 한 추신수는 경기 전 인터뷰에서 “팔꿈치와 삼두근 통증은 많이 사라졌다”면서 “다치지 않고 한 시즌을 잘 보내면 성적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으로 생각한다”며 부상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추신수는 4일 메츠와의 경기를 끝으로 시범경기를 마감하고 나서 6일 오후 9시 5분(한국시간 7일 오전 11시 5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개막 원정 4연전 첫 경기를 시작으로 정규리그 대장정을 시작한다.